LXV Wine & Pairings | Paso Robles | Tasting Bar

Paso Robles의 이색적인 테이스팅룸 – A Global Palate. A Paso Soul. A Bordeaux Heart.

LXV Wine & Pairings는 Paso Robles Downtown에서 가장 독창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테이스팅룸으로,
와인을 “향의 층위”로 해석하는 LXV 특유의 철학과, 맞춤형 스파이스 페어링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치즈·샤퀴테리 페어링이 아니라, 인도 향신료·허브·티(Tea)·플로럴 요소를 기반으로 만든 아로마 패널(spice pairing)을 와인과 함께 제공하는데, 와인의 구조와 향을 해설하는 하나의 창구로 제시되는 이 조합이 낯설면서 새롭다.

Signature Concept | “Spice Pairing”

LXV의 페어링 코스는 ‘스파이스 패널’이 핵심이다.
각 와인에 대응하는 작은 조각의 스파이스 큐브(spice rub 또는 infusion)이 제공되며, 함께 맛보면 와인의 특정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예시 조합:

  • Syrah → 블랙카다몬, 시나몬, 블랙페퍼
    → 시라의 스모키함·바디감이 선명해지고 피니시의 스파이스가 길어진다.
  • Cabernet Franc → 로즈 페탈, 히비스커스, 핑크페퍼
    → 프랑 특유의 허브·레드플로럴 캐릭터가 강조되어 우아함이 배가된다.
  • Sangiovese & Tuscan Blends → 토마토 잎·허브 드 프로방스·오레가노
    → 산도 중심 구조가 또렷해지고 savory notes가 살아남.

페어링은 단순한 ‘맛의 조화’를 넘어서 와인의 향미 구조를 감각적으로 해석하는 도구가 된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와인을 잘아는 사람도 다시 한 번 그 섬세한 페어링에, “아, 이 품종이 이런 표정을 가지고 있었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경험이다.

이 공간을 이해하려면, 먼저 이 바가 누구의 와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LVX Tasting Bar의 중심에는 LXV Wine이 있다.

Paso Robles에서 만나는 인도의 감각

LXV Wine은 단순히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곳은 인도의 감각과 파소 로블스의 토양이 만나는 지점이며, 와인을 통해 문화와 기억, 그리고 사람 사이의 연결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다.
LXV Wine의 창립자 니타 미탈(Neeta Mittal)에게 토양과 사람, 공동체가 긴밀하게 연결된 파소 로블스의 지역의 생태계는 그녀가 자라온 인도의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땅과의 관계, 사람과의 유대,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감각. 그 친밀함은 포도밭에서 시작해 양조 과정, 그리고 결국 한 잔의 와인 안에 고스란히 담긴다.

Rooted in Indian Tradition

작은 향신료 시장에서 시작된 이야기

LXV Wine의 이야기는 미국이 아닌, 뭄바이 남쪽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지금도 니타의 어머니는 지역 시장을 찾아 직접 향신료를 고르고, 집에서 핸드메이드 탄두리 마살라를 만든다. 이 향과 기억은 LXV Wine의 정체성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LXV는 와인을 마시는 대상이 아니라, 맛과 향을 나누는 테이블로 확장한다.
pH와 산도, 타닌 같은 제한적인 와인 용어 대신, 향신료·질감·여운·음식과의 조화를 중심으로 한 감각적이고 포용적인 대화를 지향한다. 와인을 아는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경험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열린 테이스팅을 지향하는 이유다.

A Woman, A Culture, A Responsibility

니타 미탈은 미국에서 와이너리를 소유한 최초의 인도계 여성 중 한 명이다.
그리고 LXV Wine은 USA Today 선정 미국 Top 10 테이스팅 경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그녀가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빈티지나 메달이 아니다.
“어떤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나요?”
“이 와인은 어떤 음식과 어울리나요?”
“이 경험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니타는 LXV Wine의 목표를 이렇게 말한다.
개인의 취향을 넘어, 공동체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만드는 것. 와인은 그 매개체일 뿐이다.

An Unexpected Detour

우연이 만든 필연, Paso Robles

LXV Wine의 탄생은 철저히 계획된 결과가 아니었다. 오세아노 카운티 공항의 짙은 안개로 인해 비행기가 Paso Robles에 예기치 않게 착륙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니타와 쿠날 미탈(Kunal Mittal)은 계획에 없던 이 우회를 받아들이고, 지역의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따뜻하고 개방적인 사람들, 지역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와인이 지닌 인간적인 온도. 그 모든 것이 다시 한 번 인도를 떠올리게 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그들은 이제 이 지역의 일원이 되어, 처음 느꼈던 그 감동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리고 있다.

The Winemaking Team

문화와 구조를 잇는 두 명의 양조가

Jeffrey Strekas — Consulting Winemaker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UC Davis에서 양조학을 수학한 제프 스트레카스는 과학과 감각의 균형 위에서 와인을 설계한다. Merryvale, Franciscan, Round Pond 등 나파 밸리 주요 와이너리에서의 경험과, 호주 Mollydooker에서의 수확 경험을 거친 그는 신선함과 균형, 그리고 포도밭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LXV에서는 니타의 애정이 담긴 Sangiovese, Nebbiolo, Semillon, 그리고 쿠날의 취향인 Cabernet Franc을 중심으로 협업한다. 2021 빈티지의 White SangioveseCabernet Franc Rosé는 LXV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이며, Blanc 스타일의 스파클링 역시 준비 중이다.

Frederick Ammons — Consulting Winemaker

프레드릭 아몬스는 25개 이상의 빈티지를 세계적인 와이너리에서 쌓아온, 테루아 중심 양조의 대표적인 해석자다. 보르도의 Diplôme National d’Œnologue를 취득한 여섯 번째 미국인이며, Château Pape Clément, Opus One, Harlan Estate’s Napa Valley Reserve, Rudd Estate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2020년 VinCru를 설립해 포도밭 중심의 철학을 공유하는 생산자들을 돕고 있으며, 아내 Marie-Laure와 함께 Nid Tissé라는 개인 레이블도 운영한다. 그에게 와인은 언제나 문화·과학·미각이 겹쳐지는 지점에서 완성된다.

Wine Style | Paso Robles의 에너지 × Old World 감성

LXV의 와인들은 Paso Robles의 강렬한 햇살이 만든 농도감 속에서도 Old World 스타일의 우아함과 밸런스를 추구한다.

주요 특징:

  • 탄탄한 구조 + 절제된 알코올
  • 향 중심의 와인 (aroma-driven)
  • 과도한 oak character 배제
  • 블렌딩에 대한 높은 완성도
  • 음식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설계

특히 Reserve 라인업에서는 세련된 tannin-management와 길게 이어지는 피니시가 강점으로 꼽힌다.

The Wines at LVX

이 공간에서 만나는 LXV의 얼굴들

LVX Tasting Bar의 테이블 위에는, LXV Wine이 추구해온 방향성이 비교적 또렷하게 드러난다.
익숙한 품종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화이트부터, 보르도 전통을 각자의 감각으로 풀어낸 레드까지 —
이곳의 와인들은 ‘스타일’보다 ‘의도’가 먼저 읽히는 구성이다.

Blanc Expressions

2024 Blanc de Franc
-Cabernet Franc를 화이트로 풀어낸 이 와인은, 예상보다 훨씬 입체적이다.
-허브와 흰 꽃, 은은한 향신료의 결이 살아 있으며, 구조는 단정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LVX가 말하는 ‘화이트 와인의 새로운 대화법’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2024 Blanc de Sangiovese
-산지오베제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드러내려는 시도.
-과실의 무게를 덜어내고 산과 질감에 집중한 스타일로, 음식과의 페어링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이 바의 테이스팅이 ‘와인 단독’이 아니라 ‘식탁 위 경험’임을 상기시킨다.

2024 Sauvignon Blanc–Sémillon
-클래식한 조합이지만, 표현은 절제되어 있다.
-과도한 아로마 대신 균형과 여운을 중시한 구성으로, LVX 공간의 차분한 리듬과 잘 맞는다.

The Red Series

2023 The Secret
-마고(Margaux)에 대한 오마주에서 출발한 블렌드.
-Cabernet Sauvignon과 Merlot 중심의 구조는 전통적이지만, 질감은 훨씬 유연하다.
-공간의 분위기처럼, 힘을 과시하기보다 대화를 이어가는 스타일이다.

2023 The Tempo
-Cabernet Franc과 Petit Verdot을 중심으로 한, 보다 긴장감 있는 해석.
-Right Bank 보르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며, 산과 구조의 리듬이 분명하다.
-테이스팅 중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2023 The Jewel
-Sangiovese와 Petit Verdot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가장 관능적인 레드.
-체리 계열의 과실과 벨벳 같은 질감이 인상적이며, LXV가 말하는 ‘hedonistic balance’를 잘 보여준다.

2023 The Spell
-따뜻한 기후의 Cabernet Sauvignon과, 상대적으로 서늘한 지역의 Syrah를 결합한 와인.
-두 품종의 대비가 분명하게 드러나며, 이질적인 요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LXV의 접근이 잘 드러난다.

공간으로 다시 돌아오며 (리턴 브릿지)

이 와인들이 인상적인 이유는, 병 하나로 설명되기보다 이 공간 안에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LVX Tasting Bar는 LXV Wine의 포트폴리오를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각 와인이 가장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놓이도록 설계된 테이블에 가깝다.

Tasting Options

Paso Robles 다운타운에 위치한 LXV의 테이스팅 룸에서는, 약 90분간 진행되는 가이드 테이스팅을 통해 Classic Collection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컬렉션은 Paso Robles와 Santa Barbara County의 가장 개성적인 서브 아펠라시온에서 선별한 소량 생산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LXV의 와인은 보르도 양조 전통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Old World의 구조와 절제, 그리고 캘리포니아 테루아의 생동감을 함께 담아낸다. 각 병은 과장보다는 정교함과 순도, 그리고 장인정신에 초점을 둔다.

테이스팅은 실내 또는 차분한 분위기의 야외 파티오 중 선택할 수 있다.

LXV는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한 Downtown 테이스팅 룸이지만, Pairing Experience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주요 코스:

1) Signature Spice Pairing Flight

LXV의 핵심 경험.
4–6종의 와인 + 대응하는 spice card 페어링이 구성된다.

2) Reserve Flight

Cabernet Franc, Syrah, Bordeaux Blend 등
한 단계 더 깊은 구조를 가진 와인을 중심으로 시음.

3) The 12 Senses Tasting

LXV가 가장 예술적으로 접근하는 코스.
향, 질감, 색, 온도 등 12가지 감각 요소를 테이스팅 경험에 담아낸다.
와인을 “예술적 해석의 매개”로 바라보는 LXV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Atmosphere | 감각적으로 세팅된 Downtown 공간

Paso Robles Downtown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내는 지중해 풍의 텍스타일과 조명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중앙에 놓인 테이블인데, Paso에서는 직접 키운 나무나 재생목으로 가구를 만드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이 공간의 테이블 역시 그런 이야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 지역성과 손맛이 느껴지는 존재다.

전반적인 무드는 편안하지만 분명히 감각적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설명 수준이다. 와인과 음식, 문화적 배경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처음 방문한 사람도 환대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플레이팅 또한 사진으로 남기기 좋을 만큼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테이스팅 자체가 하나의 기록이 된다.

  • 편안하지만 감각적인 무드
  • staff의 설명 수준이 매우 높음
  • 처음 오는 사람도 환대받는 느낌
  • 다양한 형태의 페어링 사진을 찍기 좋은 플레이팅

또한, Downtown에서 디너를 계획했다면 Lunch – Diner 사이, Appetizer처럼 LXV 페어링 → 저녁 이동, 이런 동선이 자연스럽고 효율적일 듯 하다.

요약 — 왜 LXV는 꼭 방문할 만한 곳인가?

  • Paso Robles에서 가장 독창적인 테이스팅 경험 → 치즈·샤퀴테리 대신, 향신료와 허브를 통해 와인의 구조를 해석하는 LXV만의 페어링.
  • 향 중심의 와인 스타일→ 과하지 않은 오크 사용, 우아한 구조, 균형감이 분명한 스타일의 와인들.
  • Downtown 접근성 우수→ Paso Robles 여행 일정 속에 부담 없이 배치하기 좋은 위치.
  • 사진·콘텐츠 매력도 높음→ 스파이스 패널과 테이스팅 셋업이 시각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아 기록용 콘텐츠에 적합.

Information & Reservation

  • Address: 805 13th St, Paso Robles, CA 93446 Goole Map 바로가기
  • Reservations: www.exploretock.com (예약 권장)
  • Reservation Policy
    • 예약 유지를 위해 신용카드 등록이 필요하다.
    • 노쇼 또는 24시간 이내 취소 시, 1인당 $35가 부과된다.
  • Wine Tasting: $35 / 1인
  • Spice Pairing Add-On: $15 / 1인 (강력 추천)
  • Hours Closed · Opens 10 AM Wed
  • 와인 3병 구매 시 테이스팅 비용 면제

Closing Reflection

와인을 오래 마시다 보면, 결국 비슷한 말과 비슷한 구조를 반복해서 만나게 된다.
잘 만든 와인, 정교한 테이스팅, 익숙한 페어링.
그래서 어떤 경험은 좋다로 끝나고, 어떤 경험은 오래 남는다.
LXV에서의 테이스팅은 후자에 가깝다.

이곳의 특별함은 인도라는 문화적 배경에 있지 않다.
와인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조금 다르게 제안한다는 점, 그리고 그 제안을 끝까지 성실하게 구현해냈다는 데 있다.
향신료는 장식이 아니라 해석의 도구이고, 페어링은 흥미를 끄는 장치가 아니라 와인의 구조를 이해하게 만드는 언어다.
그 모든 과정이 과하지 않게, 그러나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설계되어 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경험이 얼마나 드문지 안다.
자신이 잘 아는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감각과 문화를 조심스럽게 끌어와 와인이라는 언어로 다시 번역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고마운 일이다.

Paso Robles 여행 중 이곳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히 한 번의 테이스팅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바라보는 시야를 잠시 넓히는 선택에 가깝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언제나 기억에 오래 남는다.

🍇 A quiet pursuit of joy – through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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